요즘은 집 앞을 산책하다 보면 반려견과 함께 걷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어요.
귀여운 강아지와 인사를 나누고 지나가다 보면 또 다른 강아지와 마주치곤 하죠.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다는 걸 실감할 수 있을 거예요!
반려동물은 이제 애완동물이 아닌 인생을 함께하는 ‘가족’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펫(pet)과 가족을 의미하는 패밀리(family)가 합쳐진 단어인 ‘펫팸족’이 나올 정도로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모든 분들이 나의 반려견, 반려묘를 가족으로 여기고
이름도 예전의 바둑이, 누렁이, 뽀삐가 아닌 가족 돌림자를 함께 쓰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반려동물 시장에서 또 하나의 놀라운 현상이 있었는데요.
바로 반려동물 사료 판매량이 아기 분유 판매량을 넘어섰다는 점이에요!
저출산과 반려동물 인구 증가 현상이 맞물리면서 사료 판매량이 아기 분유·이유식 판매량을 추월했고,
2023년, 유아용품 연관 산업은 4조 원 안팎에 그치는 것에 반해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4조 5천억 원을 넘기고 있어요!
아이보다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선호하는 가정이 많아지는 시대의 변화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소식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펫코노미! 반려동물이 만드는 새로운 소비 문화, 그 원인은?
1인 가구와 비혼 가구의 증가
요즘에는 비혼을 원하는 1인 가구가 확실히 많아졌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이들은 종종 외로움을 덜기 위해 반려동물을 키우곤 하죠.
그래서 반려동물이 그냥 애완동물이 아니라, 진짜 가족처럼 생각되는 경우가 많아졌어요.
이런 변화 덕분에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소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고 있어요.
특히, 반려동물들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고급 사료나 간식을 고르는 분들이 많아졌답니다.
펫 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처럼 생각하면서 단순히 같이 사는 '동물'이 아닌
'사람'으로 대하는 것이 '펫 휴머니제이션'인데요.
이것이 일부 인원이 아닌 사회 전반의 트렌드가 되었답니다.
그래서 반려동물의 건강과 영양에도 '사람처럼'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반려동물 전용 프리미엄 제품이나 맞춤형 사료, 천연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음식뿐만 아니라 옷, 집, 취미 활동까지 사람이 누리는 것과 비슷하거나
더 좋은 퀄리티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신경 쓰는 것이 반려동물 산업을 성장시키는 주요 요인이 되었어요.
의료 기술 발전과 반려동물의 수명 연장
의료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람처럼 반려동물들도 더 오래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우리 반려동물들의 건강을 더 오래도록 지키기 위해
영양과 건강 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게 된 것이죠.
특히 나이가 들어가는 반려동물을 위해 맞춤형 사료나 건강을 고려한 식품,
보조기구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런 제품들이 프리미엄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원인이라고 분석됩니다!
2. 반려동물이 미치는 시장 현황
식품 - 펫푸드의 다양화
출처 : 한국 야구르트 / 랭킹닭컴 / 어바웃펫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면서 그들에게도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어 하는 욕구가
반려동물의 식품 시장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어요.
닭가슴살 브랜드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라인을 따로 출시하기 시작했는데,
시장의 니즈가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반려동물도 사람이 먹는 것과 비슷한 고품질의 음식을 원하기 때문에
편식하거나 입이 짧은 반려동물의 취향을 맞추고자 다양한 식품 업계에서도 더욱 노력을 들이고 있답니다.
이 흐름에 맞춰 다른 브랜드에서도 반려동물 전용 제품을 출시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더 나아가 프리미엄 식품이나 맞춤형 식단도 꾸준히 발전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행 - 펫팸족을 위한 여행상품
출처 : 반려생활 / 반려생활 제주 전세기 / 댕댕상품 기획전
비행기 좌석에 강아지라니! 정말 흥미로운 사진 아닌가요?
주인들이 여행을 갈 때 가족같이 생각하는 동물들과 여행을 함께 못가는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일 텐데요.
같이 가더라도 비 반려동물인의 불편함을 고려하는 것이
반려동물과 여행을 계획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일 거예요.
반려동물이 없는 사람에게는 소음, 알레르기, 위생 문제등이 불편함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한 아쉬움을 해결하고자 ‘펫 전용 비행기’, ‘펫 비치’ 등
주인과 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요.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앞으로도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형 여행 패키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액티비티 등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료 매출이 분유 매출을 추월하듯
키즈 프렌들리 공간의 수요를 언젠가 펫 프렌들리 공간이 추월하지 않을까요?
IT - 펫케어를 위한 AI & IOT
츨처 : 바램펫 피트니스, 마이펫테일, LG에어로캣
AI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어요.
집에서도 손쉽게 전문가 수준으로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거나,
주인도 미처 보지 못한 행동을 모니터링하여 이상 신호를 감지하는 등
반려동물 케어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주인들에게는 편리함을 제공하고,
반려동물들의 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어요.
‘AI 펫케어’ 산업은 단순히 건강을 돌보는 것을 넘어 반려동물의 감정을 분석하거나
커뮤니케이션하는 기술까지 발전할 가능성이 큰데요.
이미 표정을 읽어 강아지가 느끼는 감정을 분석하는 기술이 개발 중에 있다고 하죠!
곧 우리 집 뽀삐와 대화할 날이 올 것 같은데요?
3. 전망 및 기대 산업
‘강아지 유치원’ 등 생활 케어 시스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는 단순히 사료나 간식에만 국한되지 않고,
반려동물을 위한 교육 및 돌봄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어요.
반려동물 유치원, 펫 시터 서비스 등 다양한 돌봄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으며,
이는 반려동물을 자녀처럼 돌보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죠.
단순히 맡아주는 개념이 아니라 스파, 미용실, 매너교육까지 커리큘럼이 다양하며
관절이 불편한 노령견을 위한 ‘아쿠아 피트니스’를 운영하기도 한답니다.
최근 프라이빗 룸에서 제공되는
‘반려견 오마카세’ 등 프리미엄 서비스까지 등장했는데요.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프리미엄 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돈만 있으면 나도 하고 싶다’와 ‘견주 만족을 위한 것 아니냐’는 엇갈린 반응도 나오고 있어요.
부정적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해당 산업의 규모는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다양한 케어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려동물 노령화에 따른 노견 케어 및 장례문화 시스템
반려동물의 노령화에 따라 노견에게 필요한 관절약, 보조기구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예요.
이빨이 약해지고 소화 능력이 떨어지는 노견을 위해 보다 부드럽게 만든다거나
고질병 케어를 위해 질 좋은 재료, 저단백, 저지방 등 맞춤 식단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이는 프리미엄 사료 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답니다.
또한 장례 문화도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데,
10여 년 전만 해도 집 근처 산, 집 앞 정원에 묻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 5년 사이에는 전문 병원, 장례식장을 이용하거나
화장 후 집에 안치하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해요.
강아지의 경우만 해도 수명이 길어지고 함께 지낸 시간이 길다 보니
인생의 반 이상을 함께 지낸 10·20세대들이
이러한 전문 장례 문화에 특히 더 관심을 갖는다고 합니다.
다만, 해당 산업은 환경오염, 비인도적 처리, 과다 비용 청구 등의 문제를 수반하고 있어
바른 장례 문화 정립을 위한 해결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마치며
반려동물관련 트렌드는 ‘펫 휴머니제이션’이라는 흐름으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나의 반려동물을 ‘사람처럼’ 대한다는 뜻이죠.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이 하나의 가족 형태로 자리 잡은 것처럼
딩펫족(DINK + PET)도 이제 하나의 가족의 형태로 들어왔다고 봐야 할 것 같아요!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처럼, 앞으로 어떤 분야가 가장 빠르게 성장할 지 기대가 됩니다!
카페24 마케팅센터에서는 다양한 브랜드들의 성공사례가 있답니다!
참고자료